[교육타임즈/충남교육] 박향서 기자 = 우리 고장이 낳은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의 발자취를 쫓아 그 정신을 이어나가는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문추인) 윤봉길청소년단은 10월 15일 예산초등학교에서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어울림한마당은 1부인 수암체육대회와 2부 윤봉길골든벨로 진행됐다.

수암체육대회는 윤봉길 의사가 마을의 청년들과 수암체육회를 조직하여 운영하였던 것을 계승하는 의미로 윤봉길청소년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윤봉길청소년단 단원들과 각 학교의 지도교사, 청소년단 지원단이 함께 운영한 체육대회는 팀원들이 서로 함께 단합하여 수행하는 여러 가지 종목들로 이루어졌으며 함께 땀을 흘리며 윤봉길 의사가 마을의 부흥을 위해 흘린 땀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암체육대회에 참가한 덕산초등학교 6학년 김도균 단원은 "아직도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침략전쟁 등 자신들이 한 만행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을 보면서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일제에 저항하고 마을공동체를 공고하게 했던 윤봉길 의사의 마음을 꼭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직도 우리 주변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정신을 이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청소년단이 되길 바래본다.

2부인 윤봉길골든벨은 3월부터 이루어진 청소년단 활동을 통해 배운 다양한 내용을 함께 돌이켜보고 퀴즈로 맞춰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윤봉길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와 그들이 한 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한 해 동안 한 다양한 윤봉길 의사에 대한 공부와 그 과정을 통해 느낀 것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윤봉길청소년단 단장 백종렬 덕산중학교 교장은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여러 활동으로 윤봉길 의사의 발자취를 좆아 온 단원들의 마지막 결실을 맺는 자리"라며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한 단원들의 열정으로 정말 많은 단원들이 높은 성취를 보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윤봉길청소년단은 내년부터는 코로나19로부터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의 다양한 독립운동과 관련된 체험학습과 다양한 윤봉길 의사에 대한 탐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봉길 의사의 얼을 계승하는 윤봉길청소년단의 활동이 더 활발해 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