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경기교육] 김지우 기자 = 수원 수일초등학교(이현숙 교장)에서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교내 학교사회복지실에서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일주일의 기간 동안 학교사회복지사가 각 학급별로 가정폭력 예방 수업을 진행했으며,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후속사업으로 진행하는 본 캠페인은 '유퀴즈! 온 더 패밀리'라는 제목으로 최근 학생들과 학부모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풀 수 있는 가정폭력 예방 퀴즈와 '당신 안에서 나는 행복한 자녀가 됩니다'라는 캠페인 문구를 새긴 에코백을 가정에서 함께 꾸며보는 활동으로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가정폭력에 대해 아이의 눈높이와 저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 "퀴즈를 통해 몰랐던 가정폭력 예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면서 꾸며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학교사회복지사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가정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021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가출 경험률이 점차 감소하는 한편, 초등학생의 가출 경험이 2020년 2.3%에서 2021년 3.8%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가족과의 갈등, 가정폭력 등은 아동청소년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현숙 교장은 "가정에서의 행복은 학생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의 토양이 된다. 이번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의 협력 사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어 53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교 사회복지사업은 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를 배치해 학생들에게 상담과 사례관리, 예방교육, 인권 보호 활동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을 중심으로 관계된 학교, 가정 등을 상담하고 가정방문을 하기도 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가와 소통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 조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