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호남교육] 하성매 기자 = 전남보건고등학교(교장 박재홍) 보건간호과 3학년 학생 36명이 지난 9일에 실시한 2023년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전국 합격률보다 높아 전남을 대표하는 보건간호과의 실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는 한 명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간호과 교사들이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밤늦게까지 지도한 열정과 헌신의 결과물이며 이를 믿고 따른 학생들의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라 볼 수 있다. 한편 간호조무사 국가고시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하며 보건복지부지부장관이 수여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740시간의 필수과목 이론수업과 780시간의 실습을 이수해야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전남보건고 보건간호과는 최신 실습 기자재들을 갖추고 있으며 학교 교육과정과 병원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보건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간호조무사 자격증과 함께 방과후 수업을 통해 병원코디네이터, ITQ 등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김00 학생은 "방학에도 병원 실습을 다니고 국시 준비를 하느라 매일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시험에 대비하는 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국가고시 합격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저희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해주신 보건간호과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