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충남교육] 가두호 기자 =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한태희)이 보령문화원과 협력해 지난 21일 보령문화원 대강당에서 '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보령교육지원청과 보령문화원의 문화예술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보령교육지원청은 강사비를 지원하며 청소년들의 음악 교육을 뒷받침했고, 보령문화원은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과 전문 강사 섭외를 맡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4월 창단된 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보령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매주 주말마다 꾸준히 연습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특히, 단원 구성에 다문화 학생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포함되어 음악을 통한 사회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연주회는 피아노를 담당하는 학생들의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강사 들의 열정적인 연주가 이어졌으며, 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도교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학교 가는 길'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한태희 교육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교육 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 매우 뜻깊다"며 깊은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26년에도 보령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령교육지원청은 교직원들의 예술 교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실시하는 등 지역 교육 현장의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