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교육신문 = 방미희 기자] 발달장애 청년 작가 김민우는 지난 9월 7일 작품 기증을 위해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법곤)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김민우 작가는 직접 그린 작품 2점을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기증하며, 재능을 기부했다.

작가는 2012년부터 개인전, 공동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 및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 기증은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사천시지부 이채정 회장의 주선으로 진행됐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천에 대한 마음의 표현으로 보인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작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도 문화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센터는 이번 작품 기증을 기점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능력을 발굴하는데에도 더욱 힘쓰고자 한다.

김법곤 교육장은 "우리 지역 발달장애인 작가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통해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하는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작품을 기증해준 김민우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