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방미희 기자] 2021학년도 환경교육특구로 지정된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법곤)은 지난 26일(금) 관내 학교장 회의에서 '사천, 기후위기를 넘어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후위기대응 생태환경교육 실천 다짐식을 가졌다.

이날 학교장들은 체험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즐기며, 지구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생태환경교육 실천을 선언했다.

더불어 학교가 '나부터! 우리부터!' 실천하는 기후행동을 시작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사회변화를 이끌겠다는 실천 다짐에 서명했다.

사천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들은 녹색커튼 사업을 통해 외벽에 녹색식물을 심어서 여름철 태양광 차단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학교 생태지도 만들기·폐양말목 업싸이클링·탄소배출제로 생활실천 등 교육과정 속에서 환경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에플다이어트(에너지 플라스틱 줄이기)', 텃밭 가꾸기, 갯벌·습지 생태탐구 등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친환경에너지 연구 학생 동아리와 사천 생태환경연구 교사학습공동체, 환경교육 실천교사단이 운영된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사천시청,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 등의 기관 및 환경교육단체와의 협약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계획한다.

'찾아가는 국립공원 사진전', '광포만·사천강 에코투어(쓰레기를 주우면서 힐링하는 갯벌습지 생태 투어)', '미세먼지 연극'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용현초 김환재 교장은 "우리는 미래에서 지구를 빌려 쓰고 있다. 기후·환경 재난으로 인해 울리는 수많은 경고음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희망인 미래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하고,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다 함께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는 기후행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