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가금현 기자]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강당초등학교가 증·개축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CTN 취재진은 지난 24일 증·개축이 진행되고 있는 강당초를 방문, 문제가 될만한 부분에 대해 카메라에 잡았다.

문제는 건축자재와 산업폐기물 등을 야적하면서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형식적인 안전장치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점이다. 또 흙을 쌓아놓은 곳에 콘크리트 타설 후 남은 찌꺼기를 버리는 등 제2차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를 낳는 등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제보한 주민 A는 "어린 학생들은 호기심이 많아 건축자재와 산업폐기물이 쌓여있으면 그것을 보고 만지기 위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친구들과 놀다 갑자기 뛰어들 수 있다"면서 "건축자재와 산업폐기물 속에는 날카로운 물건 등이 있어 다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학교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려면 선진국처럼 건축자재나 산업폐기물에 대해 학생들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완벽한 울타리나 방어막을 세워야 한다"고 대안까지 설명하고 "이곳은 줄 하나 띄워놓은 것이 전부"라고 미미한 안전문제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