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방미희 기자]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법곤)은 학교 현장에서 음성적인 모금활동을 방지하고 학교발전기금의 투명한 재정운용 확립을 위한 현장 점검을 이달 15일부터 오는 18일 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일부 타 지역의 불법찬조금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우리 지역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지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음성적인 모금활동 등 발전기금 부당조성 행위 근절과 인식 제고를 위함이다.

학교발전기금에 있어 주된 문제점은 불법찬조금이 소액이고, 집단적으로 모금·사용되는 양상 때문에 관행으로 여기는 등 부패행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천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불법찬조금 점검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발전기금 조성·운용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각급 학교 자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천교육지원청은 경상남도교육청 부패방지 시책평가 4년 연속 1등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다시 한번 사천교육지원청의 청렴한 면모를 단정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법곤 교육장은 학교 관계자 모두가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청렴하고 도덕적인 교육현장 속에서 올바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