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방미희 기자] 경상남도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법곤)은 사천‧남해‧하동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43명과 함께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로 직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학급 선생님의 도움 없이 학생들 스스로가 모둠별로 의논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제과제빵은 계량에서 설거지까지 작은 역할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바리스타 과정에서는 기본적으로 커피머신 사용법과 라떼아트 그리기, 와플과 과일 스무디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하며 손님과 직원이라는 역할극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체험 교육에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내가 만든 빵이라서 더 맛있다", "커피에 그림을 그리니 신기하다", "크로플과 과일 스무디는 간단해서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쉽고 재미있는 체험 과정에 2학기 때도 재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보였다.

인솔 교사는 "지역적으로 체험시설이나 직무 경험을 쌓을 곳이 부족한데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항상 학생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셔서 효과적인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다.

김법곤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은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가 사천‧남해‧하동 진로직업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학생들이 이 전환교육지원실을 통해 직업현장과 밀접한 환경에서 실습 중심의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