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방미희 기자]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법곤)은 지난 24일 사천환경교육특구 특색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20개 학급의 '우리반 기후행동 챌린지' 에 대한 심사회를 가졌다.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8일까지 관내 20개 학급 학생들이 에플다이어트,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하는 100대 과제'를 포함하여 캠페인, 환경 프로젝트 등을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실천했다.

이번 챌린지는 '나부터, 우리반부터' 시작하여 전교로, 가정으로, 사회로 기후 행동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서포초 4학년 1반은 환경문제 의식 공유를 위해 학교 주변 마을에서 줍깅활동을 하고 어떤 쓰레기가 버려지는지 분류한 뒤 전학년 다모임 시간에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더불어 화장실 종이타월 활용 실태를 확인하고 손수건을 사용한 뒤 종이타월 사용량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조사하여 전교생들까지 종이타월을 없애고 손수건 사용에 동참하게 됐다.

자원의 소중함을 알고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로컬푸드 직매장 장보기(남양초 1-1), 현장체험학습에서 본 지역 식물 그리고 식물도감(노산초 5-2) 만들기 활동도 눈에 띄었다.

특히 사천고 2학년 2반 학생들은 좋은 포장과 나쁜 포장을 찾아서 기업의 가치있는 변화를 위해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편지쓰기를 하여 기후행동을 사회적 동참으로 확산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삼천포중앙여중 2학년 1반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꽃차 만들기, 꽃청 만들기 활동 등으로 환경감수성도 키우고 우정도 쌓는 시간이 되어 너무 즐거웠다고 다음 학기에도 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심사에 참가한 남양중 강원순 교감은 "학생들이 환경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학생들의 활동이 인상 깊었다. 다양한 활동보다는 1~2가지 주제로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환경 프로젝트도 실천해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