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조성찬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위치한 전의중학교(교장 김효종) 씨름부의 3학년 김병창 학생이 2021년에 열린 두 차례의 씨름경기(제 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제 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보였다.

2021년도에 열린 2개의 대회에서 모두 중등부 역사급 1위를 차지한 김병창 학생은 들배지기 기술이 장점이며, 본인의 장점을 바탕으로 모든 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었다.

전의중학교 씨름부 학생은 총 3명으로 각기 다른 체급의 선수들이라, 운동부 내부에서 씨름훈련을 하기는 어려운 현실이었으며 다른 학교와의 합동훈련 및 전지훈련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극히 제한되었다. 팬데믹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며, 씨름 훈련을 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전의중학교 씨름부 지도자 배병석 감독은 "씨름연습을 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3명의 선수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성실히 훈련하여 얻은 결과이다. 앞으로 있을 제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의중학교 씨름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중학교에서 유일하게 씨름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효종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과 전의중학교 동문회에서도 아낌 없이 지원을 하고있다. 전통 스포츠인 씨름이 다시 인기스포츠로 재도약하는데 전의중학교 씨름부가 앞장서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