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조성찬 기자] 학업위주의 교육환경과,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축소로 아이들의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수련을 통한 학생들의 전인교육에 노력하는 학교가 있다.

세종 전의중학교(교장 김효종 이하 전의중)에서는 2021학년도 태권도진흥재단, '중·고등학교 태권도 수업' 사업의 지원을 받아 3월부터 전학년을 대상으로 태권도 체육수업을 외부강사(태권도 지도사범)와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태권도 수업'은 전국에서 지원한 83개 학교 가운데 서울 대구, 세종등 12개 시도에서 17개 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세종에서는 전의중학교가 4.8:1의 경쟁속에 유일하게 선정되어 운영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활동 욕구를 해소하며, 잘못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생길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신체 및 정서 발달을 위해 태권도 수업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일부에서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박범수 체육교사와 태권도 사범의 지속적인 사전 협의를 통해 감염의 우려가 적은 활동으로 태권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으며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건강단원에서 익혀야할 건강체력과 운동기능체력의 이해와 성장을 위해 태권도의 기술수련뿐만아니라 구보와 함께 구령넣어 달리기 등의 협응과 기초체력 증진, 운동부족 등으로 생길수 있는 거북목·척추측만증등의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개선을 위한 태권도 교정운동, 도전단원에서는 충격력을 이용한 격파수련을, 경쟁단원에서는 태권도의 겨루기의 규칙을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겨루기를, 표현단원에서는 기본기술을 바탕으로한 호신술과 안전단원에서는 안전한 태권도 수련활동 실천과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 등의 지도 요소가 태권도수업에 녹아들도록 구성해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마스크 너머 아이들의 웃음과 환호가 전해져 올 정도로 1학기 태권도 수업의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즐거움과 열기로 가득 찼고 학교에는 생기가 돌았다.

한편, 신광철 사범은 현재 태권도 8단으로 건강증진과 질환의 예방을 목적으로한 한국스포츠과학연구소를 운영중이며, 세종시 학생들의 건강교육을 위해 세종시태권도협회(회장 윤형권, 사무국장 신상진)의 지원아래 올바른 태권도교육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등 어려운 여건속의 학생들의 태권도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에 보람을 느끼며 2학기에 진행될 태권도수업을 통해 교육으로 더욱 행복해지는 전의중학교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