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정민준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한상호)은 대전시교육청이 전교조 단체협약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 행정소송 제기와 관련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학교 현장 구성원 모두를 위한 정책적, 사법적 판단을 받기 위한 대전시교육청의 첫걸음에 대해 27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대전교육노조는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촉발시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학교 현장을 도외시한 중재재정서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의 단호한 거부를 요구함과 동시에 공무원노조와의 단체협약 준수 요구하면서, 지난 19일부터 교육청 정문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대전시 관내 모든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재재정서 반대 서명지 1,000여부를 전달하는 등 강력하게 거부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전교조 단체협약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서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워진 특수성과 민주적 자율성을 간과하고, 단체협약이라는 특정 노동조합 소수의 교원 입장만을 대변하고, 상생과 협력이 아닌 위법과 부당한 월권의 내용 등으로 얼룩진 것으로 중앙노동위원회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킨 것으로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역사에 큰 논쟁과 실망을 안겨 주었다.

대전교육노조 한상호 위원장은"학교 현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교육가족들이 총력을 기울리고 있는 상황속에서 학교 현장의 분열과 갈등 불신 등을 야기 하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에 대한 대전시교육청의 행정소송 제기는 교원노조법 제12조에 의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첫걸음이며, 이는 향후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위한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밝혔다.

대전교육노조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행정소송에 대해 갈등과 분열이 아닌 대전교육가족 모두를 위한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과정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행정소송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관련 법령에 따라 단체협약 위반에 따른 고발, 전교조 단체협약 무효 소송 등 모든 힘을 쏟아 지방공무원 및 교육가족 모두의 권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