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방미희 기자]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111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오는 8월 27일 관내 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어찌 잊을까 그날, 111주년 경술국치일' 계기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밀양 얼 함양교육 중기 계획'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밀양의 '독립운동의 메카'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기획했다.

경술국치(庚戌國恥)는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스러운 날'이라는 의미로 남의 재물이나 영토를 한데 아울러서 제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로 '한일병탄조약(韓日倂呑條約)'이라 한다.

1910년 8월 22일 통감관저(현, 서울 남산)에서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李完鎔)과 일제의 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内正毅)에 의해 '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게 완전히 양이'한다는 외교조약을 맺고 7일 후인 1910년 8월 29일 순종이 강제 병합문을 발표함으로서 국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어찌 잊을까 그날'이라는 주제로 ▲ 조기(弔旗)와 검은 리본달기 ▲ 111주년 경술국치 기념 포스터 제작 ▲ 111주년 경술국치 영상 교육자료 '어찌 잊을까 그날-경술국치' 제작 ▲ 밀양아리랑, 독립군가 학교종소리 교체 프로젝트 '밀양을 울리다' ▲ 급식 계기교육 '독립군들은 무엇을 드셨을까' ▲ 111주년 경술국치 음악과 유튜브 실시간 공개 수업 '독립군의 후예, 독립군아리랑을 다시 부르다' ▲ 111주년 경술국치 계기교육 수업 중등 교육자료 7종, 초등 교육자료 2종 제작하고 밀양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특히 111주년 경술국치일을 기념하여 제작한 학교 종소리 「밀양아리랑과 독립군가」는 '미리벌초등학교 관현악단'을 통해 음원을 제작하여 무료로 공개한다.

밀양관내 전 학교에서는 오는 8월 27일 시작 종으로 「밀양아리랑」, 마침 종으로 「독립군가」를 울리며 무심하게 시간만을 알리는 학교종소리에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오는 8월 27일(금) 10시 30분 ~ 11시 30분까지 미리벌중학교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학교종소리 교체사업 관련하여 '독립군의 후예, 독립군 아리랑을 부르다' 음악과 주제수업을 공개한다.

이 온라인 실시간 공개수업은 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수업혁신, 미래교육 목표 실현의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도 기대한다.

김정희 밀양교육장은 "지나가기만 하고 되풀이되지 않는 역사는 없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경술국치일이 잊혀지고 있음이 안타까워 이 계기교육을 기획했으며, 의열 독립운동의 고향 밀양에서 준비한 이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 교육가족들이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더 배우고 잊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했다.

이 계기교육 자료는 밀양교육지원청 홈페이지「알림․참여/ 밀양 얼 교육/ 학교종소리․계기교육자료」 에서 누구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 계기교육 자료, 학교종소리 자료 무료 다운: https://myedu.gne.go.kr/myedu/na/ntt/selectNttList.do?mi=11688&bbsId=4488 - 음악과 공개수업 주소: https://youtu.be/2jfNs-JAFr8 또는 '독립군의 후예, 독립군 아리랑을 부르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