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정민준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더 발전된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방학 중 보충학습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2학기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급결손 회복을 위해 2학기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전액 지원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회복 종합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의 교육회복 종합 추진 방안은,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끄는 차원에서 교육부 방안을 큰 틀로, 세종의 모든 학생의 교육 회복이 되도록 지역 특성과 학교 현장에 맞게 신속하고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회복 너머 미래로, 세종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워 ▲학습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3대 분야 아래 9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244억 원 규모의 예산도 편성했다. 학습결손 회복에서 기초학력집중지원, 온라인튜터, 개별성장발달지원, 방과후학교지원, 체험활동활성화 등에 99억여 원, 맞춤형 지원에서 유아디지털환경조성, 직업계고취업지원, 다문화‧장애학생‧저소득층 학생 등 취약계층 지원 등에 37억여 원, 교육여건 개선에서는 교육회복지원공간조성, 방역인력지원, 학교업무합리화, 미래학교모델 구축, 지구문제해결참여교육 등에 107억여 원을 각각 반영했다.

시 교육청은 시행 가능한 학습결손 회복 방안을 바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교육청 내 교육회복지원팀을 신설 조직해 학습결손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교육감은 "세종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입은 상처가 평생 가는 흉터가 되지 않도록 제때 치료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적시에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 교육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회복추진위원회와 정책기획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회복실무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교육 회복의 첫발을 내딛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