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교육신문 = 최영준 기자] 광주지역 명문학교로 유명한 일신중학교에서 일신중 학생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학기 학생자치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역동적이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일신중에 따르면 학생회는 학생들의 학교운영 참여 보장, 학생 주도적 학교행사 기획·운영 등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해 참여와 협력의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일신중 학생회가 주도한 2학기 학생자치활동은 ▲학생건강의 날 행사 ▲학생독립운동기념행사 ▲인권퀴즈대회 ▲바른 일신인 운동(일신 마켓) ▲학년별 쇼타임 ▲바른 교복입기 캠페인 등이 있다. 학생자치활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학생회는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5일 오전 '학생 건강의 날'을 운영했다. 특별실에서 제기차기, 줄넘기 등 17종목, 각 학년 교실에서 오목, 체스, 투호 등 16종목이 진행됐다. 학생 모두가 선수로 참여했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며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학생회 주관 학생독립운동 기념 계기교육, 인권퀴즈대회가 이어졌다.

또 지난 2~4일 사흘 동안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바른 일신인 운동’의 일환으로 '일신 마켓'을 운영했다.

학생회는 '일신 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일신 달러'를 제작해 교사들에게 제공했다. 교사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일신 달러'를 나눠줬고, 학생들은 보유한 '일신 달러' 만큼 간식류를 구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일신 마켓'은 '오징어게임'에서 착안한 '일신중게임'을 통해 더욱 재밌게 진행됐다. 학생회는 게임에 승리한 경우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일신 게임존 티켓'을 전교생에게 배부했고, 학생들은 찍힌 도장만큼 '일신 마켓'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신중 염옥의 교장은 "일신중 학생회는 학생자치 실현을 위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공약사업을 실천하며 행복한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있다"며 "학생회는 학생자치활동으로 ‘e-스포츠 대회’를 기획하고 있고,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