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충남교육] 오정일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은 지난 26일, 천안시 성정동에 위치한 천안늘봄거점센터 1호 ‘늘봄성정’의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늘봄성정’은 과대과밀학교의 돌봄 초과 수요를 해소하고, 저녁 및 방학 돌봄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도시형 거점센터로, 천안시 관내 희망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다.

센터는 “미래를 키우는 따뜻한 늘봄, 함께 성장하는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천안 특색의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인성·언어·미래교육 등 주제별 맞춤형 돌봄 활동을 제공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친구와 어울림 ▲미래와 어울림 ▲세계와 어울림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늘봄성정’은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KB금융지주의 기부금을 포함해 총 3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일반교실 28실 규모의 공간에 대형 놀이터, 도서관, 컴퓨터실, 흥타령 예술실, 아라리밴드실, 미래교육실(창의마루) 등 특별교실과 더불어 6개의 돌봄전용교실, 4개의 선택형 늘봄전용교실이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김선태 교육의원, 관계 공무원, 보호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으며, 시설 라운딩과 체험 중심의 운영 설명이 이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늘봄성정은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전역에 돌봄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