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충남교육] 오정일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과 천안시, ㈜미래산업, ㈜아라, ㈜에코에너젠, ㈜오엔, 파워오토로보틱스㈜, ㈜케이씨파츠텍은 지난 7월 15일 천안시청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취업·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전략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고 고졸 청년의 안정적인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업이 손을 맞잡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 기계(IoT), 미래자동차 부품, 미래에너지, 관광산업 등 지역 전략 산업군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고용과 교육을 연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기업들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채용 기회 확대, 산업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과 개편 등을 추진하며, 특히 병역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복무 후 복직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협의했다.

이병도 교육장은 “4차 산업 중심지인 천안의 특성에 맞는 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정주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교·기업·지자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교육청은 2025년 천안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을 위해 총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직업계고와 지역 기업·대학 간 협력체계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