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충청교육신문 = 정민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0년 세종시 교육행정서비스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2019년 대비 긍정적 응답률이 72%에서 87.2%로 15.2%p 크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세종시 운영성과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3일부터 26일까지 20세 이상 세종시민 2,6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종시 운영성과 평가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종시의 운영목표 및 목표 달성도, 특례·규제완화의 결과 등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시정(市政) 개선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학교급별 교육프로그램의 적절성 및 교육서비스 지원성에서도 만족도 점수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만족도가 증가했다.

학교급별 교육프로그램 적절성 만족도(7점 척도)는 유치원 5.62점, 초등학교 5.40점, 중학교 5.27점, 고등학교 5.20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등학교는 전년 대비 0.33점(19년, 4.87점)이 증가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서비스 지원성 만족도(7점 척도)는 학교급식 5.46점, 학부모 참여 5.44점,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5.42점, 안전한 학교 환경 5.40점 순으로 세종교육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 및 진로·진학지도 5.36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5.34점, 동-읍면지역 교육격차 해소 5.26점, 스마트교육 수업 5.24점 순으로 기록됐다.

교육서비스 지원성 8개 영역 중 상대적으로 낮은 4개 영역에 대해서는 자체분석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전년 대비 만족도 증가가 큰 항목은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0.29점(19년, 5.13점), 생활 및 진로·진학지도 0.26점(19년, 5.10점)으로 조사됐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전년 대비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부분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교육행정서비스를 위하여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