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사회] 가두호 기자 =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나섰다. 서산의 오늘을 고민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청년들의 실험이 결실을 맺었다.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가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 워크숍’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발대식부터 마지막 일정까지 2년간 이어진 이들의 행보는 서산 청년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4회 청년의 날 ‘청년 온 세상을 플레이’ /사진=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 제공

■ 청년이 직접 찾고, 논의하고, 제안하다

지난 2024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는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를 넘어 실천 중심의 정책 참여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는 ▲환경정화 활동 ▲청년의 날 행사 기획 및 참여 ▲청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제 발굴 ▲분과별 토론과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체감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창업,직장,문화,복지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한 사안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 제안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논의’에 그치지 않은 실천형 네트워크

이번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의 가장 큰 성과는 청년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았다는 점이다.

탁상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으로 나가 직접 보고, 느끼고, 토론하며 정책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기존 청년 참여 방식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보였다.

청년의 날 행사 기획과 직접 참여, 환경정화활동 등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며 ‘청년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주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 서산시 청년정책, 다음 단계를 향해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의 활동은 단순한 ‘기수 운영’을 넘어 서산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참여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는 앞으로의 청년정책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구조 만들 것”

김동완 위원장은 활동을 마무리하며 “제2기 네트워크 활동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내년 제3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움직이면 도시가 바뀐다"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가 남긴 발자취는 서산의 미래를 향한 청년 주도의 변화의 시작이었다.

한편 오는 23일 제2기 서산시청년정책네트워크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