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사회] 김미정 기자 =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 11일간 14~17세 남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함양을 위한「내 인생의 Level Up 캠프」를 진행했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과 협업으로 운영된 본 캠프는 27명의 청소년이 참여하였으며 10박 11일간의 프로그램을 전원 수료하였다.

캠프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점검하고 조절 능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개인상담, 집단상담이 운영되었으며, 스마트폰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고 취미와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대안 활동들이 진행되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협동심을 향상하기 위한 체육활동, 봉사활동, 치유활동 등의 다채로운 활동이 운영되었다.

특별히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의 특색이 더해진‘물총리그’를 자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청소년의 단체협응능력 향상을 이끌고 또래 청소년과 멘토, 지도자간 허물없는 시간을 가져 심리적 안정감 형성 및 친밀감을 형성하여 참여 청소년의 높은 만족을 이끌었다.

청소년기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므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올바른 양육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부모교육을 제공하여 보호자들에 대한 서비스도 지원하였으며, 치유캠프 수료 후에도 상담 연계, 사후 모임, 추후 검사 등 사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 서비스가 지원된다.

치유캠프 프로그램[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제공]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순실센터장은 “소중한 방학기간에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매우 대견하고, 11일간 미디어와 단절되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충분히 인터넷‧스마트폰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에 참가한 한수민(가명, 14세, 남)청소년은“억지로 참여한 캠프였는데 캠프기간 동안 너무 행복했고, 지금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였으며, 이호빈(가명, 15세, 남) 청소년은 “친구관계가 잘되지 않아 인터넷에 빠졌었는데 캠프에서 체육활동과 개인상담, 대안놀이 등을 통해 친구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배웠다”고 하였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인터넷·스마트폰과 관련된 문제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개인상담·집단상담, 1388전화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41-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