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사회] 오정일 기자 = 시각문화예술 비영리단체 컬쳐누리(대표 신순정)는 오는 7월, 천안시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청소년 미싱 수리교실 <청수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공예로 실천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자원 순환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수리 교실’은 버려지는 의류, 크기가 맞지 않거나 손상된 옷 등을 직접 수선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쓰임을 부여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미싱 기초 사용법을 배우고 티셔츠, 바지, 치마 등의 의류를 직접 수선해보는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수업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일정은 7월 22일(화), 24일(목), 29일(화), 31일(목)로 구성되어 있다. 각 수업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천안시청소년수련관 3층 동아리실에서 열리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14세부터 24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활동팀(☎041-900-0776)으로 하면 된다.

컬쳐누리 신순정 대표는 “청소년들이 공예를 통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스스로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미싱 수리 활동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함양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컬쳐누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예술 기반의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술과 생태가 공존하는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