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사회] 가두호 기자 =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2025 산학협력 창업 성장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창업캠프는 충남 콘텐츠 기업 6개사와 도내 대학생 24명이 함께한 실전형 창업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제시한 실제 과제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문제 정의-시장 검증-브랜딩-사업화 전략’ 등 창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한 뒤,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아이디어 발굴 및 구체화 △문제 정의 및 솔루션 도출 △전문가 검증 및 피드백 △1:1 인턴십 면접 등 예비 창업가에게 필요한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하며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팀별 최종 발표가 진행됐다. 진흥원은 문제 정의의 명확성, 시장 이해도,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4개 팀에게 진흥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남서울대, 백석문화대, 순천향대, 호서대 학생으로 구성된 ‘체코’ 팀이 차지했다. 체코 팀은 ‘K-POP 퍼포먼스 IP를 활용한 댄스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확장 모델’을 제시해 높은 시장성과 콘텐츠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네일 시뮬레이터’를 제시한 ‘남문기호’ 팀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은 ‘눈길’ 팀의 크리에이터 맞춤형 수익화 플랫폼 ‘뮤즈트래킹’과 ‘5조벌자’ 팀의 추억 영상 공유 플랫폼 ‘MEMENTO GO’가 각각 선정됐다.

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올해 창업캠프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참신한 문제 해결 능력과 높은 창업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도내 청년들이 발굴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창업캠프에 함께한 공주대, 남서울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폴리텍 충남캠퍼스, 호서대 등의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충남권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