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임즈/충남교육] 오정일 기자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이 교육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교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감각적인 예술의 장을 마련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소속 학교 관리자와 통합학급 및 특수학급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회복을 돕는 ‘쉼이 있는 인문학 콘서트’를 운영했다.

이번 콘서트는 ‘감각주의자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도슨트 정우철, 피아니스트 민시후, 조향사 노인호가 참여해 인상주의 거장 르누아르의 작품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미술 작품 해설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특별한 향기를 더해, 하나의 예술 세계를 시각·청각·후각으로 입체 경험하는 혁신적인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장의 교사들은 바쁜 학교생활과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소진을 잠시 내려놓고 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 학기를 앞두고 교사들이 스스로를 돌보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공감과 소통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차덕환 교육장은 “이번 콘서트가 교사들에게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스스로를 귀하게 돌보고 교육의 본질적 의미를 재발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교원들의 정서적 성장과 행복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